인천 옹진군은 약국 유치를 위한 지원책을 내놨고, 인천시는 백령도에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성민기잡니다.
[기자]
지난 8월 백령도에 하나뿐인 약국이 문을 닫자, 옹진군이 민간 약국 유치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른바 ‘섬 약국 지원조례’.
이 조례가 통과되면 섬 지역에 약국을 개업하면 임대료와 주거비를 옹진군이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인천시는 한발 더 나아가 백령도에 공항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주 /인천시 공항시설팀장
" 1년에 65일 정도가 파도와 안개로 인해 결항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섬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차파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요. 심지어 코로나 예방접종을 받는데도 1박2일이 소요되는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도서지역의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게 (백령공항 건립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백령공항은 인천시가 3번째 도전 끝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타당성조사가 올해 안에 심의를 통과할 경우, 2023년도에는 기본계획 수립하고 오는 2027년 백령공항이 들어서게 됩니다.
백령공항이 만들어지면 대청도와 소청도 등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무기로 한 여행 상품을 개발해, 제주도에 버금가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인천시의 계획입니다.
백령공항과 연계한 사업들도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백령면에 점박이 물범 전망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해양보호생물입니다.
[인터뷰] 정상주 /인천시 공항시설팀장
"국가에서는 공항을 건설하고 지자체에서는 주변을 개발하는 사업을 해서 숙박도 고급화 시키고 먹거리도 만들고 또 갖고 있는 천혜의 관광지를 연결을 해서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서해3도를 만들어서 제2의 제주도가 될 수 있도록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가 제주도에 버금가는 섬으로 재탄생 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인천, 차성민입니다.
[영상취재 차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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