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평화동에 전국 최대규모 수소충전소 문 열어

전국 입력 2022-11-07 16:09:31 수정 2022-11-07 16:09:31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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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0㎏ 충전…수소버스 하루 270대 충전 가능
수소차 보급 증대, 2030년까지 충전소 50개 구축 목표

전국 최대 규모로 준공된 전주 평화동 수소충전소에서 관계자들이 충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전북도]

[전주=신홍관 기자] 시간당 300㎏ 충전이 가능한 전국 최대규모 대툥량 수소 충전소가 전북 전주 평화동에 문을 열었다.

전주 평화충전소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의 1호 수소충전소로 현지 버스 차고지 일원에서 7일 준공식을 갖고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환경부 유재철 차관, 전북도 조봉업 행정부지사, 전주시 우범기 시장, 코하이젠㈜ 이경실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9개사의 주주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는 민간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이 국비 42억 원, 민간 부담 38억 원을 투입해 1년여에 걸쳐 완공됐다. 버스(상용)와 승용차가 모두 충전이 가능하고 시간당 300㎏을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충전소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기존 승용차용 수소충전소(25㎏/시간)대비 12배 정도 큰 규모로 하루에 수소버스 약 270대(시간당 15대)가 충전 가능하다. (20㎏/대 충전, 18시간/일 운영기준)


전북도는 전주 평화 충전소 구축을 통해 전주지역 및 인근 시군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 증대 및 전주시 수소버스 보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하이젠㈜ 이경실 대표는 “전주시에 코하이젠의 첫 수소충전소를 착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친환경적이고 보다 안전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용을 통해 우리나라 수소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평화 수소충전소 준공을 통해 전주시가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의 선도도시로 거듭나길 바라며, 전북도 또한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030년까지 동부권 등 도내 시군에 50개소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차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22. 9월 현재 전라북도 내에는 이번에 준공된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를 비롯해 총 9개소(완주, 전주 송천·삼천, 익산 2공단, 부안 행안, 군산 지곡, 무주 덕유산, 임실 오수)가 운영 중이며, 수소연료전지차는 1,519대(승용 1,489, 버스 30)가 운행 중이다.


코하이젠㈜(KOHYGEN)은 지난 3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해 설립된 특수 목적 법인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9개 주주사로 구성되어 있다.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경기도와 경남 창원, 경북 포항, 전남 여수 등 전국 9개소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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