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순수 전기 SUV ‘EX90’ 글로벌 최초 공개

[앵커]

볼보자동차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신형 볼보 EX9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모델에 전기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집약해 넣으며 전기화 시대의 비전을 선포한 건데요.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볼보자동차가 오늘 공개한 대형 SUV ‘EX90’.

볼보는 현지시간 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신차를 공개했습니다.

볼보가 이번에 신차를 발표하면서 내세운 키워드는 안전입니다. 내·외부에 탑재한 첨단 감지 기술로 차량이 운전자와 주변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안전 보호막을 통해 운전자와 주변 환경까지 보호하겠다는 겁니다.

고성능 코어 컴퓨터와 이를 연결하는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 초음파 센서, 라이다(LiDAR) 등 첨단 센서를 조합했습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SW를 구동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실시간 360도로 차량을 모니터링해 탑승자를 보호합니다.

실내에는 특허 받은 알고리즘으로 구동하는 특수 센서와 카메라로 운전자 시선 집중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운전자 상태를 차량이 이해하는 기술로 주의 산만이나 졸음 운전 등 상황에서 단계별로 주의를 주거나 차량을 멈춰 세우는 겁니다.

특히 볼보는 최근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볼보는 EX90을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에 첫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90의 가세로 글로벌 최고급 전기 SUV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