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수교 60년’ 칠레 협력 강화…中企 진출 지원
한-칠레 수교 60주년…중소기업 진출 지원
칠레, 일사량 풍부…태양광 발전 최적 입지
칠레, 신재생 에너지 투자 강화…저탄소 경제 전환 추진
칠레산업청, 5,000만 달러 조성…그린에너지 사업 추진
김학도 "중소기업 칠레 현지 진출 위해 적극 지원"
[앵커]
우리나라와 칠레가 수교 60주년을 맞아 탄소중립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 개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환경 에너지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들이 칠레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인데요.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칠레가 신재생 에너지 분야 개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중진공은 한국-칠레 수교 60주년을 맞아 칠레 산업정책기관인 칠레산업진흥청(CORFO)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중진공과 칠레산업진흥청은 현지시각 1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하비에라 피터슨(Javiera Petersen) 칠레 경제부 차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칠레는 일사량이 풍부해 태양광 발전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칠레산업진흥청은 최근 5,000만 달러 규모 기금을 조성해 칠레 그린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 탄소중립 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정책을 교류하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칠레산업진흥청과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관련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해 8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에너지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및 기술수출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칠레·아랍에미리트·미국 등에서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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