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문화도시 도약"…고창군 문화도시 선정
국비 최대 100억 확보…군 단위 농산어촌형 문화도시 모델
지역간 네트워킹 강화·성과 확산, 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고창=신홍관 기자] 전북 고창군이 문화도시 대상지로 지정돼 ‘치유문화도시’로 도약을 준비한다.
전북도는 6일 제4차 문화도시에 고창이 선정돼 지난해 완주(2차), 익산(3차)에 이어 3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제4차 문화도시에는 16개의 예비도시가 공모에 참여했다. 9월 말 문화도시 조성계획 최종본 자료 제출, 11월 현장․발표 통합평가를 거쳐 문화도시심의위원회에서 고창군을 비롯한 달성군, 영월군, 울산광역시, 의정부시, 칠곡군 등 최종 6곳을 선정했다.
앞서 2020년 제3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 고창군은 '문화, 어머니의 약손이 되다. 치유문화도시 고창'을 비전으로 내세웠고, 이번 공모에는 생태자원, 문화관광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해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관광 치유문화도시’로 도약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에서 고창군은 지역주민의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군 단위 농산어촌형 문화도시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아 두 번의 도전 끝에 선정의 기쁨을 안았다.
고창군은 제4차 문화도시 선정으로 5년간(2023~2027년, 200억 원)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최대 100억 원 국비를 지원받는다.
전북도는 그간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시군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문화도시 선정 시군에 5년에 걸쳐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도는 앞으로 고창군을 포함한 3개 시군에 지속적으로 지방비를 지원하는 한편 문화도시의 성과가 도내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시군간 네트워킹을 강화할 방침이다.
천선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도와 시군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4차 문화도시에 고창군이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시군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문화도시의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성과확산으로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완주군(2차)과 익산시(3차)가 문화도시에 선정되어 지역문화 거점 조성, 문화인력양성 및 주민 문화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의 문화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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