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상장 수난 속 SAMG 활짝…“캐릭터의 힘”

[앵커]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들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SAMG엔터’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한데 이어 오늘도 10% 넘게 올랐는데요, IPO(기업공개) 침체기 속, SAMG엔터의 상승 이유는 무엇인지, 최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SAMG엔터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기술특례상장은 당장 수익성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심사 기준을 낮춰주는 제돕니다.
SAMG엔터는 상장 첫날(6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오늘(7일)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공모가(1만7,000원)와 비교하면 60%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면 최근 기술특례로 상장한 선바이오(10월), WCP(9월) 등은 공모가 대비 20% 가까이 하회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SAMG는 3D 기반 디지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캐치! 티니핑’과 ‘미니특공대’ 시리즈, ‘슈퍼다이노’ 등을 제작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사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SAMG엔터 역시, 적자기업이라는 꼬리표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2만1,600원)보다 21.3% 낮춰 상장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다만 다른 특례상장 기업과 달리, SAMG엔터는 꾸준히 영업이익률 10%대 전후를 기록하는 ‘영업이익 흑자 기업’이라는 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대 3D 애니메이션 제작 기반으로 자체 IP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키즈 종합 플랫폼인 ‘이모션캐슬’ 신규사업 추진도 긍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선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은 성장성이 주가에 많이 반영되는 만큼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된다고 조언합니다.
한편, SAMG엔터의 ‘캐치! 티니핑’은 지난주부터 일본 시장에 첫 방영됐으며 방영 집계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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