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美 고용 둔화에 반발매수까지…코스피 0.76%↑

증권·금융 입력 2022-12-09 20:15:33 수정 2022-12-09 20:15:33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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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코스피가 오늘(9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더해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되며 연준(연방준비제도)의 속도조절 기대감'을 키운 건데요. 한 주간의 증시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2,389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더해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된 것으로 해석되는 지표가 발표되며,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8일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3만명으로, ‘계속 실업수당’ (2주이상 실업수당 신청)청구는 167만건으로 집계되며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두 달 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고용시장 과열이 식어가고 있고, 이는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상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증권가는 12월 FOMC를 앞두고 여전히 시장의 관망세가 짙다는 분석입니다.


김석환 NH투자증권은 연구원은 “연준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며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관망 흐름이 예상된다”며 “외부 정책 변화에 힘입어 단기 급등한 분야의 모멘텀이 지속되기보다는 빠른 순환매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1.86% 내린 2,389.04p에, 코스닥은 1.84% 하락한 719.49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5,626)과 기관(+3,118)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9,583)만이 매도했고, 코스닥은 개인만(2,320)이 매수, 외국인(-271)과 기관(-1,459)이 매도했습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에 이번주 국내증시에선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등 화장품, 면세 관련주의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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