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산이~영암 삼호 간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
기업도시 접근성 향상·교통 편익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
[해남=신홍관 기자] 전남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이어지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지난 9일 전면 개통됐다.
솔라시도대교 영암유지관리사무소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서동욱 도의장과 지역구 도의원, 군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는 해남군 산이면 대진리에서 영암군 삼호읍 서호교차로(IC)을 연결하는 총연장 12.19㎞, 4차로 신설 도로로, 총사업비 3,155억 원이 투입되어 2015년 12월 착공, 7년여 만인 지난 8일 준공됐다.
지난 2월 지방도 801호선으로 지정 고시 후 6월 ‘솔라시도로’로 광역도로명이 부여되었다. 주요 시설물로는 영암호를 가로지르는 연장 2.2km의 더블리브아치교인 솔라시도대교 등 교량 5개소, 평면 및 입차 교차로 5개소로 이루어져 있다.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으로 서해안 고속도로 및 남해안 고속도로에서 무안군 남악, 영암군 삼호 도심지를 거치지 않고 솔라시도 기업도시 접근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기존 도로 이용 시보다 40분에서 30분으로 10분 이상 단축되어 솔라시도 기업도시 접근성 향상과 지역주민의 교통 편익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7년 해남 화원~신안 압해 간 국도77호선 연결과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해남 마산~산이 간 4차선 확포장 공사 등이 추진중으로, 교통망 확충이 눈에띄게 속도를 높이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2020년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 159만여㎡(48만여평)면적, 98㎿ 규모의 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된 가운데 정부의 탄소중립 클러스터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및 발전단지 조성계획도 국정과제로 채택되었다.
또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국내최대 산이정원 조성, 글로벌데이터센터 투자유치 등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의 도시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한다면 서남권 최고의 명품 휴양도시이자, 관광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성공은 해남뿐만 아니라 전남 서부권 전체의 활성화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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