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보조 슈트 ‘엔젤X’ 美 FDA 등록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최근 출시한 웨어러블 보조 슈트 ‘엔젤X (모델명 L20)’가 최근 미국 FDA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행재활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와,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등 ㈜엔젤로보틱스는 로봇공학과 인체공학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왔다. 특히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사이보그 올림픽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엔젤X’ 브랜드는 엔젤로보틱스가 재활의료 환경에서 쌓아온 임상데이터와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중량물 취급 작업자를 위해 개발한 허리근골격계 보조 슈트다. 작업현장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정교한 보조력을 제공하는 기술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한 엔젤X 브랜드의 첫 제품인 L20은 3가지 보조형태와 4가지 사이즈로 출시되어 작업자의 근력이나 신체사이즈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중량물을 들고 허리를 구부리거나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어서 우수한 사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내세탁성과 독성물질검사 등 다양한 공인시험을 거쳤고, 이번 FDA 등록으로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엔젤로보틱스 공동창업자인 공경철 대표와 나동욱 부대표는 “이미 엔젤X L20의 보조효과는 각종 임상시험 방법으로 검증을 완료했다”며 “이번 FDA 등록은 다시 한 번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젤X 브랜드는 L20 이외에도 어깨보조장치와 무릎보조장치 등 각 부위별로 다양한 제품들을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