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 준비 상황 점검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영내·영외활동장 등 꼼꼼히 살펴
[부안=신홍관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가 세계 청소년들의 기상이 펼쳐질 2023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기반시설 공사를 비롯한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준비상황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내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20일 2023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부안군에 위치한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8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대회의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권익현 부안군수, 김정기 도의원, 최창행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이항복 잼버리 운영팀 야영장 JPT(잼버리 플래닝 팀) 관계자들과 잼버리 시설 조성과 프로그램 발굴 등 현재까지의 준비상황을 꼼꼼하게 살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조성될 시설은 상‧하수도, 주차장, 야영장, 대집회장,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직소천 과정활동장 등에 대해 공사중이다.
김 지사는 먼저 잼버리 경관쉼터와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조성 부지 현장을 방문해 “최근 도의회와 언론에서 우려를 제기헸던 기반시설 공정, 폭염‧폭우 및 위생대책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제기된 우려사항을 말끔히 해소하고 빈틈없는 행사준비를 위해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직소천 영외과정 활동장으로 발길을 옮겨 “영외활동 과정에서는 자칫 영내활동에서보다 안전사고 우려가 높을 수 있다”며 “조직위가 청소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대책을 세우는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방문한 김 지사는 조직위 총괄기획본부장으로부터 전반적인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뒤 “올해 사전점검 성격의 프레잼버리가 코로나19로 취소됐지만 내년 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특색있는 프로그램 발굴 등 각 분야별로 행사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에서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 지원을 위한 실국 협력체계를 구축, 5개 분야 24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효과가 도내 전역으로 파급‧확산 되도록 14개 시군의 문화‧체험‧관광자원을 활용한 잼버리 콘텐츠를 조직위와 공동으로 기획‧발굴하고, 대회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와 도민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14개 시군과 전북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범부처 중점지원 과제와 도 협력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도-시군간 연계협력 강화, 잼버리 콘텐츠 고도화,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계잼버리대회장 부지매립(한국농어촌공사)은 현재, 부지 매립 완료 후 교량 가설 등 잔여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준공할 예정이며, 상‧하수도,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잼버리 대집회장,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도 대회일정에 맞춰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또, 최근 제기된 배수문제에 대해서는 집중호우 시 침수에 대비해 전북도와 조직위,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으로 침수현장 조사 및 합동회의를 열어 저지대 성토, 외곽 배수로를 정비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새만금과 전라북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강화, 한류문화 확산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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