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바닥 딛고 반등 기대…‘전망 맑음’

[앵커]
부진했던 철강업이 작년의 아쉬움을 딛고 올해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과 중국의 철강 재고 감소 등 증권가에선 1분기 내에 철강주가 반등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실적 반등 전망 속, 부진했던 철강주가 상승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12월 29일~1월 10일) 대표적인 철강주로 꼽히는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은 각각 5.24%, 8.99% 올랐습니다.
KRX철강지수도 같은 기간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주가가 바닥에 진입했다는 기대감과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이 철강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철강제품인 ‘열연’의 중국 내 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3.8% 올랐고, 이외 미국(9.8%), 유럽(7.8%), 일본(9.1%) 등 다른 국가의 열연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해제, 부동산 부양책으로 중국 철강사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시중 재고 부담이 완화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1분기 내에 철강 업황 및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춘절과 3월 양회 개최 이후 본격적으로 철강업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김윤상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철강)업황과 관련된 지표들이 지금 서서히 돌기 시작했고요.”
“시중 재고 자체도 11월까지는 굉장히 높다가 12월에는 많이 좀 줄어드는 흐름들이 나타나서 서서히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 고금리 등 대내외 악재가 지속되는 점은 철강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상품 가격의 추세적 반등은 글로벌 금리 인하 분위기가 확산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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