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용퇴 결정…결국 연임 '포기'

증권·금융 입력 2023-01-18 11:03:30 수정 2023-01-18 11:03:30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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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오는 3월 25일 임기 만료를 앞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8일 연임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우리금융 이사회와 만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전달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의 첫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회동을 앞두고 내린 결정이다.


금융권 일각에선 손 회장이 라임 펀드 중징계 등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융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사퇴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곧 손 회장의 의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용퇴 결정에 따라 이날 추려질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에는 손 회장이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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