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자 누비장 명인 참여, ‘또 다른 가능성·손끝의 기록’ 전시회 개최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김해자 누비장 명인이 대구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역을 근거로 대중미술의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제시하는 봉산문화회관의 특화 전시 프로그램 ‘또 다른 가능성’은 오는 2월 25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또한 ‘손끝의 기록'은 2023년을 맞아 또 하나의 장르별 가능성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역 친화적인 문화예술을 선보이게 된다. 지역 무형문화재 명장들이 참여한 전통 공예와 예술적 가치를 실험하는 현대 공예가들을 함께 초대하는 자리이다.
해당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무형문화재 장인의 숙련된 기술과 현대 공예가의 창의적 표현을 함께 구성한다는 점이다. 각 명장들의 혼이 담긴 작품과 전통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층 진화된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고자 노력하는 현대 공예가들의 시각적 실험을 볼 수 있다.
무형문화재 김해자 누비장은 누비를 통해 소실되던 전통의 맥을 잇고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장본인으로 옷감의 보강과 보온을 위해 사용된 우리나라 전통 손누비를 통해 만들어진 정교하고 아름다운 전통 누비옷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김 누비장은 "우리나라 전통 손누비의 내구성과 실용까지 재현함으로써 세계에 우리 문화의 멋을 알리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온고지신’, ‘법고창신’, 즉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전통이 깃든, 말 그대로 '옛것'을 온전히 기록하고 직접 체득한 손끝의 기술로 써 내려가는 역사적 의미를 찾음으로써, 변통과 새로이 창제하는 발견의 노력들이 지역 공예 발전의 밀알이 되어 큰 싹을 틔우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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