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컴퍼니,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 티켓 판매 1위 달성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투자 및 공동제작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이 티켓 판매 랭킹 1위를 달성하며 브로드웨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뮤지컬 ‘앤줄리엣’은 미국 브로드웨이 스티븐 손드하임 극장(Stephen Sondheim Theatre)에서 2022년 10월 28일 프리뷰를 시작해 같은 해 11월 정식 공연을 개막했으며, 개막 이후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 역대 동 극장 주간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뮤지컬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스핀오프 스토리로 ‘만약 줄리엣이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하에 펼쳐지는 이야기다. 특히 이 작품은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음악 프로듀서인 맥스 마틴(Max Martin)의 히트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리아나 그란데, 본조비,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등 약 30여 곡의 노래가 편곡돼 원곡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재치 넘치는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 관계자는 “2022/23시즌 뉴욕 브로드웨이 다수의 작품들에 공동 프로듀서로서 참여를 협의 중에 있다”며 “양질의 작품이 있다면 브로드웨이 및 웨스트엔드 등 현지에 직접 제작 및 투자를 통해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의 입지를 넓히고 국내 공연 시장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브러리컴퍼니는 2023년 창작 뮤지컬 ‘빠리빵집’, ‘엔딩노트’,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작은 아씨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영상 콘텐츠 전문 제작사 영화사필름몬스터를 인수해 라이브 콘텐츠 산업을 넘어서 영상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