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TCR 우승…“양산차에 기술력 적용”

[앵커]
현대자동차의 경주차가 월드투어링카컵에서 드라이버와 팀 부문 동반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제조사가 직접 출전하지 않고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팀이 출전하는 대회라 드라이버의 운전 실력뿐만 아니라 차량의 우수성이 빛났던 경기였는데요. 박세아 기자가 우승 주역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모터스포츠카가 속도감 있는 코너링을 선보이며 힘 있게 질주합니다.
2022 월드투어링카컵(WTCR)에서 최종 우승을 기록한 엘렌트라 N TCR의 레이싱 모습입니다.
WTCR은 1년 간 전 세계에서 20차례 레이스를 펼쳐 드라이버와 팀 부문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입니다.
2022 WTCR에서 현대차는 서킷 경주차 엘란트라 N TCR로 참여해 드라이버와 팀 부문에서 모두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드라이버 챔피언 미켈 아즈코나는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WTCR 월드 챔피언 Q&A 세션에서 엘렌트라 N TCR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싱크] 미켈 아즈코나 / 2022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자
“이 차에 대한 첫 인상은 고속 구간에서 성능이 매우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코너에서의 다운포스가 강력해 코너링 시 스피드를 극대화할 수 있고, 동시에 저속 구간에서는 민첩성이 뛰어나고 방향전환이 용이합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HMSG)을 설립한 후 i20 경주차를 개발해 2014년부터 모터스포츠 경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고성능 N브랜드를 출범시키며 2017년 첫 N 양산 모델을 선보이고, WRC와 TCR 등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브릿지]
“뒤로 보이는 아반떼 N을 비롯해 고성능 브랜드 ‘N’에는 현대 모터스포츠의 기술력이 담겨 있습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성능 N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 도전하고,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국내 양산차 모델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박준우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상무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를 하면서 모터스포츠뿐만 아니라 미래 기술을 확장시켜서 발전시킬 수가 있고요. 현대 N 브랜드의 양산형 고성능차가 강해지고 그것을 기반으로 일반차 레벨까지도 더 강화시키고,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목적이 있고요”
현대차는 내연기관 대신 전기모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벨로스터 N ETCR’을 발표하며 ‘전기투어링카레이스(ETCR)’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 TV 박세아입니다. /psa@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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