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GS리테일, 전 사업부문의 이익 증가…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과 비편의점 사업 모두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사업에 해당하는 공통 및 기타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핵심 투자 포인트”라며 “온라인 새벽배송 중단 및 할인 쿠폰 축소 등을 4분기 공통 및 기타 부문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9억원 감소했으며, 일회성 비용이 60억원 가량 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실제 개선 효과는 이보다 큰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도 호텔 및 슈퍼 부문을 포함한 모든 사업부문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그동안 비편의점 사업부문 실적 부진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했던 만큼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885억원, 853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상회했다”며 “홈쇼핑 세금 환급 관련 일회성 이익이 178억원 반영된 점을 고려해도 양호할 실적이지만 당기순이익은 자산손상 및 해외펀드 환차손이 반영되며 일시적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편의점 기존점성장률은 +3.6% 기록. IT투자 및 광고판촉 관련 비용이 증가했으나 일반상품 매출 호조에 따른 마진율 개선으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22년 점포 순증 규모는 949점으로 목표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흐름이 이어갔으며, '23년 점포 순증 목표로는 800점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슈퍼 부문이 4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몇 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한 점이 고무적이며, 홈쇼핑 부문 또한 세금 환급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전년 대비 증익 추세가 이어진 부분이 긍정적”이라며 “호텔 부문은 투숙률 및 객단가 상승 효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서 연간 7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기여를 하는 안정적 사업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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