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야 산다”…‘투자 위축’ 스타트업, 몸집 줄이기

[앵커]
지난해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벤처투자도 줄고 있는데요. 그래서 스타트업들도 구조조정이나 긴축재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기업 생존을 위해선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트업들이 인력을 줄이고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경제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작년 국내 벤처 투자는 전년 대비 11.9%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전체적인 경기가 다운 사이클 그러니깐 침체기로 접어들고 있거든요. 신생 벤처 기업이라든지 R&D라든지 투입요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농업 종합 플랫폼 앱 ‘팜모닝’을 운영하는 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는 긴축경영에 돌입했습니다.
신상훈 대표는 지난 1월 전 직원에게 메시지를 통해 무기한으로 자신의 월급 100% 삭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직원들이 자회사인 그린랩스파이낸셜로 이동하며 대규모 구조조정 신호탄은 아닌지 내부적으로 불안감이 형성됐습니다.
그린랩스 관계자는 “긴축경영은 사실이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은 예정된 바 없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선제적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핏펫도 ‘경영효율화 TF’를 꾸리고 조직규모 슬림화에 나섰습니다.
앞서 450여명의 유튜버가 소속된 샌드박스네트워크도 지난해 11월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금을 확보하고 기업의 핵심 사업 영역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최성진 /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는 ‘적응력’과 ‘회복력’ 두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핵심 역량을 잘 보존하면서도 투자를 받을 수 있을 때 가장 빨리 치고 나갈 수 있게 준비를 하는 것…”
[스탠딩]
글로벌 경기 침체에 기업에 대한 투자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경제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타트업은 성장 대신 생존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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