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에 윤경림 사장 확정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KT를 이끌 새로운 수장후보에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KT 이사회가 윤 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KT는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DX) 환경에서 기술·관리 리더십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오후 KT 이사회는 차기 CEO 후보자 4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윤 사장을 낙점했다. 이번 대표이사 후보 면접 심사 기준은 ▲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강화 등이라고 알려졌다.

대표이사후보 심사대상자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사장) 총 4명이었다. 이사회는 15분 프리젠테이션과 45분 질의응답을 거쳐 이사진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KT 이사회 강충구 의장은 “윤경림 후보는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형성함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와 ESG경영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이사회는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고, 특히 개방형 혁신을 통한 新성장 사업 개발 및 제휴·협력 역량이 탁월, KT 그룹의 DX사업 가속화 및 AI기업으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고 밝혔다.

윤경림 사장은 오는 3월말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 예정이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