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의 한일정상회담…"경제 협력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3-03-15 19:41:34 수정 2023-03-15 19:41:34 이호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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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6일) 일본을 방문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12년만의 정상회담인 만큼 경제계도 그간 냉각됐던 양국의 협력관계 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16~17일 이틀간 일본을 방문합니다.


가장 이슈화되고 있는 현안은 강제징용 해법이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양자 방문 외교는 12년만”이라며 “정책적 장벽을 해소하고 양국의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식적으로 경제 사절단을 꾸린 것은 아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윤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16일 한일정상회담에 이어 방일 이틀째인 17일, 한일 주요 경제인사들과 '한일 경제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양국 경제교류활성화와 민간 교류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참석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일 경제계 만남을 주도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기업단체 게이단렌은 1982년부터 매년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해 왔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 총수들과 전경련 부회장단 약 20명이 참가하고, 일본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과 대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등 경제단체장들도 간담회에 함께할 예정입니다.


양국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부터 일본의 수출 규제, 탈탄소 사회 실현 및 에너지 안보 등 경제계 주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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