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주간 지역 교류 학습 '빛탐인(비타민) 클래스'

전국 입력 2023-04-11 10:12:27 수정 2023-04-11 10:12:27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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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인권교육, 5·18 교육 활성화 교류 학습 프로그램

지역교류 학습프로그램 '빛탐인(비타민) 클래스' 장면. [사진=제주교육청]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시교육지원청과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이 제주4·3평화·인권교육과 5·18민주화운동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습프로그램 '빛탐인(비타민)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빛탐인(비타민) 클래스'는 광주(光州)의 순우리말인 빛고을과 제주(濟州)의 옛 이름인 탐라의 앞 글자를 따서 제주시와 광주광역시 관내 학급이 서로 교류 학습을 통해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등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서로의 지역이 가지고 있는 공통의 민주·인권·평화·연대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결연된 학급을 지칭한다.

 

양 교육지원청은 각 지역 초등학교의 상호교류 학습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학급 결연을 지원하고 있고, 현재 총 30학급(제주시 15학급, 광주광역시 15학급)이 결연을 맺고 온라인 교류 활동에 들어갔다.

 

'빛탐인(비타민) 클래스'을 위한 사전설명회는 온라인으로 지난 5 열렸고, 결연학급 담임교사와 지원청 업무관계자가 참석, 사전설명회를 통해 지역교류 학습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교류 학습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지역 교류 학습은 '평화·인권 사람책 수업'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류 학습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며, 지난 7에는 황요범(제주4·3명예교사 회장)이 제주3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는 19에는 나경관(광블로초 교사)이 광주학생독립운동을, 다음달 10에는 박정은(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교사)가 광주 18민주화운동을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사전설명회에 참여한 한 교사는 "과거를 잊어버린 자는 그것을 또 반복하게 된다. 제주와 광주의 지역 역사를 통해 자기 평화·인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교류 학습을 통해 실제로 학생들이 안목이 깊어지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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