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 준공

전국 입력 2025-12-16 18:48:47 수정 2025-12-16 18:48:47 김영미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총사업비 52억 1000만 원 투입…지상 2층 수산물 위판장 1동 건립

고창군은 16일 전북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항 인근에 자리한 수산물 위판장 준공식에서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고창군]

[서울경제TV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이 16일 지역 어민들의 숙원이었던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항 인근에 자리한 수산물 위판장은 고창군수협이 보조사업자로 도비 2억 1000만 원, 원전상생자금 40억 원, 수협 자부담 10억 원 등 총사업비 52억 10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수산물 위판장 1동을 건립했다. 옆에는 휘발유 10만리터, 경유 20만리터 규모의 저장탱크를 갖춘 어업인 면세유 주유소도 마련됐다.  

위판장 내부에는 위판장, 냉동창고, 어업인 회의실 및 휴게실 등을 갖춰 수산물의 효율적인 유통이 가능해졌다. 면세유 주유소는 연료탱크, 위험물 처리시설, 주유소, 해상 출하대 등을 설치해 어선 어업인들의 조업 준비 시간이 단축되고, 보다 안정적인 유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창 어선 어업인들은 위판시설이 없어 잡은 수산물을 개인 사매와 인근 위판장으로 이동하여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위판장을 통해 산지에서 직접 경매가 이뤄지면서 유통단계를 줄이고 신선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수산물 위판장은 위판장 기능만 수행해야 한다. 이에 고창군과 수협은 향후 어촌관광구역 지정을 통해 향후 수산물 판매장 등을 운영하면서 관광객들이 신선한 수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어촌 지역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수산물 위판장 준공은 고창 수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변환점이 될 것”이라며 “어민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산물 판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kddml85@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김영미 기자

tkddml85@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