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사상 최대 실적 나오나…기대감 '쑥'

[앵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25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기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거란 전망에, 국내 상장사 중 분기 영업익 1위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늘(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1%, 34.8% 증가한 2조6,638억원, 2조1,655억원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최대 수치입니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한 덕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제네시스와 SUV 등 가격이 높은 차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팔려 판매 믹스(차량용 구성비율)가 좋아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올 1분기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탈환할 수도 있다는 평가입니다.
[싱크]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
“판매 대수도 증가하고 인센티브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환율도 예상보다는 좋기 때문에 호실적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절대적으로 실적이 계속 호전되고 있다…”
현대차의 실적 호조세가 1분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실적 매출액은 160조원, 영업이익은 12조9,000억원으로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초 이후 기아 대비 주가가 부진했지만 금융 부문 리스크 완화, 1분기 실적 호조세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인센티브 상승세가 경쟁사 대비 안정적이고 싼타페, 투산 등 대량 판매 모델들의 신차 출시가 예정된 데다 고부가가치 자동차 중심의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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