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에 빠진 금융권…생활금융플랫폼 강화
[앵커]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걸 구독서비스라고 하죠.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사들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시장 파이를 키워가는 모습인데요. 김미현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매주 카카오톡으로 건강관리 정보가 도착합니다.
최근 KB국민은행에서 내놓은 구독서비스입니다.
구독을 신청하면 질병 예방부터 스트레스, 피부 관리 등 일상 건강 정보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부산은행과 삼성화재도 비슷한 구독서비스를 진행 중입니다.
구독을 누르면 전세계약 꿀팁부터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생활 정보가 주기적으로 도착합니다.
최근 금융사들이 금융지식을 넘어 일상 콘텐츠를 전달하는 구독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권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생활금융플랫폼' 강화와 관련 있다는 분석입니다.
[싱크] 전호겸 / 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장
"플랫폼을 하려면 사람들이 와야 되고, 사람들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상품과 제품을 콜라보해서 자기네 구독 멤버십을 만드는 거죠."
이렇게 확보된 개인 데이터는 새로운 금융상품·서비스 개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싱크] 전호겸 / 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장
"그 데이터를 통해서 이 사람들을 분석해서 또 새로운 보험 상품을 제안할 수 있으니까"
여기에 국내 구독경제 시장규모는 2025년 내 100조원에 달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 만큼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금융사들이 구독서비스를 속속 내놓는 이유인데, 아직 일반 정보 전달에 그치는 등 고정 고객을 확보할 만한 차별점이 부족하다는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다만, 앞으로 금산분리 규제 완화로 금융사들의 가능한 비금융 업무가 많아지면 고객 취향을 공략한 맞춤형 등 다양한 구독서비스들이 나올 수 있을 거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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