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항공사-마사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유치 안간힘

전국 입력 2023-04-14 08:22:44 수정 2023-04-14 08:22:44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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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전경. [사진=금용훈 기자]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도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제주도는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마사회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경우 제주공항 확충과 항공산업 발전을 염두해두고 있으며, 공항공사의 경우 지리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유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고, 한국마사회의 경우도 제주도가 말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과 제주경마장의 운영 등에 연관성을 두고 있다.

제주도 외에도 호남지역 혁신도시들과 비혁신도시들마저 공공기관 이전에 뛰어들 태세여서 유리하지만은 않다.

이를 입증하는 것으로 광주, 전남, 충북 등이 현재 공항공사에 이미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마사회에는 전북, 전남, 경남 등이 손을 든 상태다

여기에 불을 지피는 국회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비혁신도시까지 가능하게 하는 법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도 힘겨운 환경에 하나의 난관이 더 늘어난 셈으로 제주도는 기존의 경쟁자들을 넘어 비혁신도시들과도 추가로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총선을 앞두고 유치전이 불꽃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일전을 앞 둔 제주도는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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