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신규 사명으로 첫 발…“솔루션 제공 플랫폼 기업 될 것”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화비전은 지난 3월 29일부터 현지시각 31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진행된 보안 전시회 ‘ISC West 2023’과 ‘SECON 2023’에서 지역별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사명으로 비전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비전은 영상 보안 솔루션에서 나아가 차세대 비전 솔루션을 선도함으로써 고객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한화비전의 중장기 전략은 이번 한미 전시회에서 소개한 고객, 지역별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서도 보여줬다.
안순홍 한화비전 대표는 “한화비전은 핵심 경쟁력인 비전 기술에 혁신을 더해 고객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비전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보안 및 사후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에서 확장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예방,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액션 솔루션 연계 및 비즈니스 운영전략까지 수립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수준의 광학 설계와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한 한화비전은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등 미래 성장 동력 투자와 함께 글로벌 영업, 제조, R&D 역량을 강화하며 꾸준히 미래 사업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감염병의 대유행으로 급변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화비전은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첫째로 한화비전은 다양한 기기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카메라, IoT 센서 등의 데이터 수집 장치와 이벤트를 감지하고 특징을 검출하는 어플리케이션 및 AI 트레이닝 솔루션을 확보해 사람의 시각 정보에 해당하는 다양한 비전 데이터(Vision data)를 획득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질적으로 고객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다.
둘째, 실시간 영상 보안 모니터링의 영역에서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 가능한 솔루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AI, 클라우드 등의 기술·플랫폼을 활용해 분석하고, 분석된 내용을 토대로 향후에 발생 가능한 이벤트 상황을 사전 예측해 예방 또는 조기 해결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화비전은 앞서 언급한 중장기 사업 방향성과 함께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와 관련해 올해는 도시 안전 및 트래픽 관리(스마트시티), 공정 제반 모니터링 및 생산성 향상(스마트팩토리), 효율적인 매장 운영 및 매출 향상(스마트리테일)을 타겟으로 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후 점진적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지난 30여년간 신뢰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파트너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파트너들과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새로운 사명으로 출범한 한화비전은 이후 해외법인이 위치한 국가별 상황에 맞춰 법인명 이하 제품, 솔루션 등에 대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변경 할 예정이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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