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 인플루언서 커머스 스타트업 ‘그루비엑스’에 프리A 투자

경제·산업 입력 2023-04-20 08:57:52 수정 2023-04-20 08:57:5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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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승(왼쪽 첫 번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와 송기백(〃 두 번째) 그루비엑스 이사, 권규범(〃 세 번째) 그루비엑스 대표,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뉴패러다임)MCN 커머스 스타트업 그루비엑스’(groovy x)에 프리A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루비엑스는 중국 전문 크로스보더 D2C(Direct to Consumer) 미디어커머스 전문 스타트업으로, 중화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최다 중국향 구독자 3,400만명을 보유한 그루비엑스는 중국 인기 IP들과 도우인 플랫폼 내 오리지널 숏폼 영상 제작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도우인(중국판 틱톡)은 사용자 규모 기준 중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숏폼 커머스 중 하나다.

 

그루비엑스는 식품, 패션, 뷰티, 건강식품 등 소비재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숏폼 콘텐츠 기반의 도우인 커머스 입점을 돕고, 콘텐츠 제작, 퍼포먼스 영상 제작, 라이브 커머스, 제품 세일즈 등 운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 브랜드와 중국 유저를 연결하고 있다.

 

중국 커머스 시장에서 숏폼 콘텐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만큼, 그루비엑스는 세일즈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커머스를 기반으로 기존 브랜드에게 새로운 판매 채널을 제공한다. 특히 재미와 이슈로 차별화를 갖춘 콘텐츠를 생성하고, 숏폼 동영상과 같은 소셜 콘텐츠 사이에 상품을 위치시키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루비엑스는 중국 리오프닝 트렌드에 맞춰 중국 대표 SNS 플랫폼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 내 국내 병원, 식당, 호텔, 관광명소 등의 마케팅 계정 운영을 대행 및 체험단 운영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데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많은 중국향 국내 기업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도 그루비엑스는 국가 간 이동이 불필요한 온라인 콘텐츠 기반의 사업 전략을 통해 규모를 키워왔으며, 리오프닝에 발빠르게 대비해 이미 국내 유명 병원 및 기관들과 협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과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최근 중국 커머스 트렌드는 알리바바 티몰(소셜커머스)에서 도우인 미디어커머스로 변화하고 있다. 그루비엑스는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 차별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 IP 유저 및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데이터 기반의 제품 판매 등 핵심 경쟁력을 통해 도우인 시장을 선점했다앞으로 중국 현지 700개 이상 유통채널과 8만개 이상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 지투지인터내셔날의 판매 및 데이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도우인 기반 업계 1위의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규범 그루비엑스 대표는 그루비엑스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 재미와 이슈로 제품 차별화를 통해 평균 구매전환율은 10% 이상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금을 통해 입점브랜드를 25년까지 50개사로 늘리고, IP25(6,000만 구독자 보유)까지 추가 확장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패러다임은 아기유니콘 성장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4월말까지 공개 모집 중이다. 최종 선정된 15개사에게는 초기 투자와 팁스 선정, 후속 연계투자, 투자기업들간의 비즈니스 콜라보 협업 지원 등 지원으로 3년내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올해 스타트업 1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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