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브라질 ‘AUTOMEC’ 전시회서 中企자동차부품 중남미 진출 지원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중남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AUTOMEC 2023’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인글로벌과 함께 운영하는 한국관에는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 10개사가 참가한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서도 국가관으로 참가하고 있는 중남미 최대 규모 자동차 부품 전시회다. 직전에 개최됐던 2019년에는 약 1,500개의 자동차 관련 부품 업체가 참가한 바 있다.
브라질은 현대자동차, GM 등을 포함한 27개의 글로벌 완성차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중고차 시장은 중남미 최대 규모다. 현지 생산 차량 중 80% 이상이 에탄올과 가솔린을 동시에 연료로 쓸 수 있는 혼합연료차량(Flexible Fuel Vehicle)이며, 정부의 에탄올 혼합연료 차량 보급 정책에 따라 그 성장세가 2040년 이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현지 자동차 시장의 특성에 발맞춰, 코트라는 한국관 운영과 함께 브라질 자동차부품 투자진출 세미나와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투자진출 세미나에서는 현지 진출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부품 전문가가 내연기관 부품시장의 지속성과 현지 투자진출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한국관 현장에서는 국내 참가업체와 바이어 간 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전시회가 종료된 이후 온라인 파트너링 상담을 통해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
김상순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는 멕시코와 더불어, 브라질은 7번째로 큰 내수시장을 보유한 국가로 전기차 산업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 내연기관 부품의 최대 수요처가 될 수 있다”며 “이번 ‘AUTOMEC 2023’ 내 한국관 운영을 통해 브라질을 거점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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