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 누적 거래액 200억 돌파…“생산자와 상생”
농축수산물 생산자-소비자 연결 확대·상생 협력 의미 전파
지난해 11월 말 100억원 기록 후 약 5개월 만에 200억원 달성
춘식이 IP 활용한 상품 이틀 만에 완판되는 등 구매자 호응 지속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우리 농축수산물의 가격과 가치를 인정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가버치’의 누적 거래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8월 첫 선을 보인 제가버치 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대표적인 상생 협력 프로젝트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버려지기 쉬운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열어 재고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2022년 11월 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누적 약 3,930톤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했으며, 구매 소비자는 약 100만명에 달한다. 약 220여건의 농축수산물과, 40여건의 가공식품을 선보인 가운데, ‘제주도 세척 월동 무우’, ‘강원도 동송농협 메뚜기표 철원 오대쌀’, ‘전라남도 영암 황토 세척 꿀고구마’ 등이 구매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충남 금산의 인삼농가를 돕기 위해 금산인삼협동조합과 제가버치가 함께 PB상품으로 제작한 ‘72시간 달인 금산홍삼액’은 3차례에 걸쳐 완판을 거듭하며 1만2,400세트가 판매됐으며, 현재 4차 판매를 진행 중이다.
제가버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 상생과 협력이라는 프로젝트의 의미와 취지를 전파하기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또 우리 농산물에 카카오의 IP를 활용해 친숙함과 대중성을 가미한 이색 상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이달 10일 선보인 ‘전남 영암 황토 세척 꿀고구마’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그려진 특별한 패키지에 나눔봉투 3장을 넣어 구성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후 만 이틀이 되기 전에 준비한 수량인 1만개가 모두 판매됐다. 이러한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다양한 농산물을 카카오 IP와 접목해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향후 제가버치로 선보이는 제품의 범위를 농축수산물에서 화훼 농가로 넓혀 지원 폭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소비 감소로 꽃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들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구매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고르지 않은 생김새나 작은 흠집에도 좋은 맛과 영양을 보유한 ‘못난이’ 농축수산물을 꾸준히 선보여 생산자들을 돕고,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농가를 직접 찾아 일손을 보태는 농촌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민 카카오 제가버치팀장은 “과잉 생산, 판로 감소, 소비 침체 등 우리 농축수산물이 마주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시도를 이어가고, 다양한 원물과 가공식품을 소개하며 지원과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축수산물의 높은 가치를 알리고 더 많은 생산자와 상생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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