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發 후폭풍…다올투자증권·삼천리 등 6개 이틀째 하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후폭풍이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다우데이타, 서울가스, 선광, 삼천리, 대성홀딩스, 세방 등 6개 종목이 이틀째 하한가로 직행했다.
25일 오전 9시 54분 현재 다우데이타는 전 거래일 대비 30% 급락한 2만1,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선광(-29.98), 삼천리(-29.99%), 대성홀딩스(-29.97%), 세방(-29.85%), 서울가스(-29.92%)가 이틀째 하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함께 전일 하한가를 기록한 다올투자증권과 하림지주는 동적변동성완화장치(VI) 제도가 발동하는 등 장 초반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낙폭을 축소하묘 전일 대비 13% 전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전일 SG증권에서 매도 물량이 대량 쏟아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업종은 다르지만, 이 종목들의 공통점은 최대 주주 지분율이 높아 유동주식 수가 적고, 신용 비율이 높은 종목들로 분석됐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권사 사모펀드 고객의 차액결제거래, CFD 계좌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CFD는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거래 방식이다. 종목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 활용이 가능한 계좌다. 최근 신용융자 잔고가 2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CFD 계좌 롤오버(만기 연장)에 실패하면서 반대매매 매물이 쏟아진 것이라는 추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전날 JTBC는 삼천리, 대성홀딩스 등 6개 종목이 주가 조작에 연루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금융감독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WSJ "트럼프 행정부, 美 패니메이·프레디맥 연내 상장 추진"
- 국제금값, 관세 혼란에 '출렁'…장중 한때 최고치 돌파
- 달러-원, 상승폭 축소…1,387.50원 마감
- 뉴욕증시, 애플 급등에 상승 마감…나스닥 최고치 경신
- 이더리움, 올해 첫 4000달러 돌파…기관 매수·ETF 자금 유입
- OK저축, 대부업 철수 약속 어기고 고객 자금 횡령까지…과태료 3.7억원 중징계
- 폭 넓어진 여행자보험…'무사고 환급·항공 지연 특약'까지
- [부고] 이후경(신한라이프 DB사업그룹장)씨 장모상
- 코인원, 코인 팔아 숨통 트나…FIU 제재·현금난 해소
- 증시 활황에 증권사 실적도 '고공행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게임화하는 자본주의: 모두가 살아남는 결말은 가능한가?
- 2전통의 숲에서 걸어나온 호랑이
- 3고창군, 휴가철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 전개
- 4여수시, 불친절·위생불량 업소 철퇴…관광도시 신뢰 회복 나선다
- 5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0%…디플레 우려 지속
- 6일본 상장사 2분기 순익 3년만에 감소세…"관세 영향"
- 7엔비디아, H20 AI칩 중국 수출 재개
- 8정청래, 강선우 당 국제위원장에 유임…"당직 인사 완벽"
- 9日언론 "한일 정상회담 23일 전후 도쿄 개최 조율"
- 10'케데헌' 열풍 지속…OST '골든' 英 싱글 차트 2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