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5회 VH 어워드' 대상 발표…"신진 아티스트 발굴"
[서울경제TV=박세아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실험적 감각을 펼칠 수 있도록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창작 지원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3일 온라인 플랫폼 ‘커먼 가든(Common Garden)’에서 국내외 문화 예술계 주요 인사 및 미디어 아티스트, 지난 VH 어워드 수상자, 현대차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VH 어워드(VH AWARD)’ 영예의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2016년 시작된 ‘VH 어워드’는 국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해 왔으며, 특히 4회부터는 아시아로 범위를 확대해 비디오 아트,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모션 그래픽 등 미디어 아트의 영역을 확장하는 실험적 장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대상 발표는 온라인 플랫폼 안에서 최종 후보 5명의 작품과 함께 작가 인터뷰, 제작 비하인드 영상 등을 감상하며, 참가자 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이뤄졌다.
이번 시상식의 영예의 대상은 네팔 원주민의 직조 문화를 기반으로 시간 개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 수바시 테베 림부(Subash Thebe Limbu) 작가의
작가는 시공간 연속체 속에 존재하는 미래의 원주민을 상상함으로써 과거 식민주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동시에 어떤 미래를 모색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제5회 VH 어워드’의 최종 후보 5인은 지난해 8월 글로벌 문화 예술기관 소속의 큐레이터, 아트 디렉터 등의 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선발된 작가들은 작품 제작 지원금 2만 5,000 달러를 각각 지원받고, 글로벌 아트 테크놀로지 전문기관인 아이빔(Eyebeam)의 온라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상 수상자 1인에게는 상금 2만 5,000 달러가 추가로 수여되며, 최종 후보 5인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Ars Electronica Festival) 일렉트라(Elektra) 온라인 전시, 인도네시아의 MACAN 미술관 등 다양한 글로벌 예술기관에서의 작품 상영 기회를 가진다.
또한 수상작품은 현대자동차그룹 마북 캠퍼스(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소재) 내 비전홀(Vision Hall)에서도 오는 8월까지 감상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VH 어워드는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 제작 지원뿐 아니라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 및 멘토링을 통해 활발한 교류 활동과 전 세계 다양한 예술기관에서의 상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VH 어워드가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실험적 감각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p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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