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스트레스 등, 직원들 마음 건강 챙기기 나선 원주시 ... 뒷북 행정 지적
5월, 사망 사고 2건 발생
마음건강 및 심리회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확대
[원주=강원순 기자]강원도 원주시가 2명의 극단적 선택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자 뒤늦게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의 마음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17일 원주시는 오는 6월부터 전 직원 대상 마음 건강 검진을 통해 직원들의 스트레스, 우울, 번 아웃 등 전반적인 정신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검진 결과를 토대로 맞춤 대응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한 직원들에게 개별 결과 보고서를 제공 스스로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지속적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직원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소’와 직원들의 마음 근력 향상을 위한 ‘마음건강 교육’을 점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마음건강 교육’으로 직원들의 마음 근력 및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법, 자살예방교육, 명상 교육 등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는 ▲개인 심리상담 지원 ▲체험 및 휴식 프로그램 운영 ▲심리지수 자가진단(스트레스 수준 검사, 스트레스 요인 검사 등) 온라인 프로그램 제공 ▲힐링교육 실시 등 직원들의 심리 정서 안정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마음건강 검진과 마음건강 교육이 직원들의 고충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더욱 세밀하고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A직원은 "이런 대책은 미봉책으로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며 "좀 더 세심한 배려와 관심으로 직원들의 아픔을 보담고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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