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젊은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방암, 발병 원인은

유방암은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암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방은 갑상선과 폐, 대장, 위에 이어 국내 암 발병률 5위를 차지하는 신체 부위로 꼽힌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0세 이상 중년층 여성을 대상으로 2년 1회 유방암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유방암 발병률이 급증한 상태이지만 조기 발견 시 예후가 좋아 완치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방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질 경우 전이가 이뤄져 위험해질 수 있다. 이에 유방암 예방 및 완치 확률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방암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가통계포털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30대 여성 유방암 환자 수는 최근 20년 동안 무려 약 70% 증가했다. 학계에서는 유전 뿐 아니라 미혼, 여성호르몬, 비만 등에 의해 20~30대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매월 촉진 등의 자가검진을 권하고 있다. 또한 35세 이후부터 2년 간격으로 임상 검진을, 40세 이후부터 1~2년 간격으로 임상 검진 및 유방 촬영을 권장하고 있다.
여성호르몬은 유방 조직 성장 및 발달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호르몬이 높은 수준으로 분비되거나 오래 분비되는 경우 유방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배란 횟수가 많은 여성이라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이에 출산 경험이 없는 젊은 여성이라면 배란 횟수가 많아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커진다.
미혼 여성 또는 기혼 여성 중 출산을 하지 않는 이른 바 딩크족이라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유방암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출산과 수유를 하지 않아도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노출돼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비만인 젊은 여성 역시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부 지방이 쌓일 경우 체내 인슐린 농도가 증가해 에스트로겐 분비량도 높아져 유방암 위험 요소로 부각될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이민정 삼성플러스유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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