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갑질 괴롭힘 전수조사에 대한 입장
직원들의 영혼을 파괴하는 행위 근절의 신호탄
[원주=강원순 기자]강원도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은 원주시청 직장 내 갑질·괴롭힘 전수조사 실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31일 원공노는 "최근 직장 내 갑질, 괴롭힘을 호소하는 사례를 수차례 확인했고 그 심각성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 판단해 지난 18일 원주시장 면담 시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공직사회 개혁 및 일 할 맛 나는 직장 만들기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자 마지노선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공노는 "정당한 직무 지시 이외의 인격모독이나 사적인 지시에 대해 직장 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범죄행위로 이번 전수조사가 원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또한 발견된 사항에 대해서는 일체의 온정주의를 거부하고 필요시 수사기관 의뢰를 통한 사실 규명, 고발을 통한 책임 추궁도 해야 할 것"이며 "많은 직원들이 이번 전수조사를 숨죽여 지켜보는 만큼 실효성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성호 사무국장은 "원주시가 생기고 나서 최초로 노조의 요구로 진행케 됐다"며 "이번 전수 조사를 통해 직장내 갑질문화가 조속히 근절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 감사관실은 오는 6월 7일까지 직장 내 갑질·괴롭힘 전수조사 실시 공문을 배포했다.
공문에는 직장 내 갑집, 괴롭힘 등을 당한 경험이 있거나 목격한 경우 익명 또는 직접 감사관실에 신고와 제보를 요청했고 결과에 대해서는 감사관실에서 자체 조수 후 적의 처리하겠다고 돼있다.
특히 전 직원은 갑질 위험 수준을 자체 점검하고 자발적으로 개선 할 수 있도록 갑질 자기진단체크리스트를 신고 기간 내에 반드시 실시해 달라는 당부와 공직비리 익명 신고 사용방법도 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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