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 MR 헤드셋 공개 초읽기…"XR수혜주 찾아라"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오는 5일 개최되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애플의 첫 MR 헤드셋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증시는 XR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디스플레이와 부품 그리고 XR 콘텐츠 기업 등이 XR 관련주로 꼽힌다. 흥국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XR관련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라온텍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글로벌 기업들이 OLED 탑재가 필수적인 XR기기 출시를 본격화하기 때문에 2024년부터 OLED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스마트폰 체류시간 한계를 보완해 주는 XR 디바이스에 주목하면서 카메라모듈과 광학렌즈의 수혜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선호주로는 VR용 접안렌즈 및 AR용 투사모듈 기술을 보유한 세코닉스(053450)와 차선호주로 메타 오큘로스향 신규 부품 공급을 시작한 뉴프렉스(085670)를 꼽았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소니의 신제품 출시와 하반기 메타의 퀘스트3, 애플의 리얼리티 프로 등의 출시로 XR 시장은 작년 대비 16% 가량 성장한 1,006만대 규모의 XR 디바이스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XR관련 또 다른 기대주로는 3D 센싱모듈과 XR 반도체 기판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이 꼽힌다. 이와함께 키움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덕산네오룩스와 나무가, 이녹스첨단소재 등도 XR 기기 시장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라고 밝혔다.
XR콘텐츠 부문에서는 스코넥과 엔피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스코넥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메타와 XR게임을 공동 개발중이다. 최근에는 XR 방탈출 게임 '이스케이프룸 온라인'의 글로벌 얼리엑세스를 시작했다. ‘이스케이프룸 온라인”은 최대 4명까지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콘텐츠로 VR 방탈출 시리즈를 온라인에 최적화된 시나리오와 게임성을 가미하여 출시하는 것이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코넥은 국내 다른 게임사와 엔터업계 등과 협업을 통한 국내외 우수 콘텐츠 발굴 및 확장현실 생태계 확장이라는 목표를 세웠다”며 “글로벌 빅테크의 확장현실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스코넥은 국내 최다 확장현실 콘텐츠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조사 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XR 기기 출하량은 2021년 1,100만대에서 오는 2025년에는 10배 가량 성장한 1억600만대 규모로 전망된다. 또한, 시장 규모는 작년 69억달러(약 9조원)에서 2027년 200억달러(약 26조원)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형사사건 전담 '법률사무소 심우' 출범
- 2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 3'에너지 비상사태 선언' 트럼프, 발전사도 원치않는 화력발전 계속가동
- 4머스크·트럼프 갈등, xAI 50억 달러 대출에 ‘먹구름’
- 5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상장 이틀째 급등…100달러선 돌파
- 6트럼프, 드론 산업 육성·영공 방어 강화 행정명령 서명
- 7트럼프 "시진핑, 희토류 대미 수출 재개 동의"
- 8독일, 미국산 車 수출액 상계로 관세 감면 추진
- 9중대재해법 사건 유죄율, '중소기업 건설사' 가장 높아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눈높이↑…반도체주 상승세 이어질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