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감성돔·점농어 수산 종자 42만 마리 방류

[무안=신홍관 기자] 전남 무안군이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위해 현경면 홀통항 등 3곳에 고부가가치 어종인 감성돔 종자와 점농어 종자 42만7,000 마리를 최근 방류했다.

현경면 홀통항, 월두항을 비롯한 청계면 구로항 등 3개소에 방류한 어종은 각각 감성돔 종자 28만3,000 마리와 점농어 종자 14만4,000 마리다.

감성돔과 점농어는 지역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고 지역 특성에 잘 어우러지는 품종으로, 감성돔의 경우 봄철 및 가을철, 점농어는 여름철 어업인의 주 어획 품종일 뿐만 아니라 많은 낚시객을 불러들이고 있는 고급 어종이다.

무안군은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시행하여 현재까지 감성돔, 점농어, 갑오징어 등 총 6,515만 마리의 수산 종자를 방류했다.

또한 대표 수산물인 낙지자원 조성을 위한 낙지 목장 4개소와 낙지산란장 6개소를 운영 중이며, 이번 낙지 금어기(6.21∼7.20)에 맞춰 교미 낙지와 어미 낙지 2만5,000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기후변화, 해양오염, 남획 등으로 갈수록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우량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풍요로운 어장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