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계절 특수 못 누리는 패딩·난방株
금융·증권
입력 2024-11-25 17:53:53
수정 2024-11-25 18:13:41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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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난히 포근했던 가을에 이어 올 겨울도 기온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뜨거운 바다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고기압 때문인데, 올 겨울 이상 고온 현상으로 코트·패딩 등 의류업체를 비롯해 이른바 겨울 수혜주로 묶이는 종목들의 주가들이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청이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이어질 올해 겨울이 예년보다 포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북서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큰 추위가 없을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예년과 같은 겨울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표적인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MLB' 등을 생산하는 F&F는 이날 5만900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11월 1일과 비교하면 17.2%나 주가가 내렸고 지난해 이맘때(11월 24일 종가·8만7,800원)와 비교해봐도 42%나 낮은 수준입니다.
다른 업체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등을 보유한 영원무역의 이날 종가는 3만8,550원으로 11월 초와 비교해 8.0%나 빠졌습니다. 이외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만드는 더네이쳐홀딩스 경우도 8,900원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15일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11월 24일 종가·1만8,430원)에 비해 반토막 수준입니다.
따뜻한 날씨에 난방 수요가 줄면서 난방업체들도 계절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난방의 대표 주자 경동나비엔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1월 초와 비교하면 9.0%나 내렸습니다. 같은 기간 석유 난로 등을 판매하는 파세코도 6.8% 떨어졌습니다.
이외 한파 관련주로 분류되는 SPC삼립, 동화약품, 유한양행 등 종목들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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