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롯데정보통신, 기대감 더하는 신사업”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3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성장이 시작된 본업과 기대감을 더하는 신사업”이라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IT 서비스를 그룹사 및 고객사에 제공하는 Si(시스템 통합) 전문 업체”라며 “고객에게 필요한 IT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해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사업 등 신사업에도 진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707억원 (+113% 전년대비), 영업이익 119억원 (+134% 전년대비)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은 코로나19 이후 전방 산업의 회복으로 계열사의 IT 시스템 개선 관련 투자가 재개되었다는 점에 기인한다”라고 언급했다.
한제윤 연구원은 “그룹사 관련 대형 SI 프로젝트로 인해 SI 사업부의 실적은 지속적인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며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통합되며 IT 시스템 구축 관련 수요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룹사가 보유하고 있는 공장&물류센터의 자동화 수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에 따른 IT 시스템 업데이트 수요 등 전반적인 SI 관련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 충전 사업 또한 그룹사 유통망과의 시너지를 통해 장기적이면서도 가파른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국내 환경자동차법 상 전체 주차면수의 일부 (구축 2%, 신축 5%)에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야 하며, 이 비율은 지속 상향될 공산이 크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소비자의 충천 니즈 증대가 관련 사업의 수요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Si 사업은 기본적으로 수주 베이스 사업”이라며 “따라서, 경기침체 등 외부 변수에 의한 고객사 투자 지연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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