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가오슝 노선 증편 운항

[부산=김정옥 기자]에어부산이 부산-가오슝 노선을 증편, 대만 노선에 대한 공격적 확장을 이어간다. 

에어부산은 내달 1일부터 부산-가오슝 노선을 기존 주 4회에서 3회 추가 증편하여 매일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가오슝 노선은 작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약 3년여 만인 올해 3월 29일 운항을 재개한 이래 그간 매주 4회(수·목·토·일) 운항해 왔다.

이번 증편으로 부산과 가오슝을 매일 오가는 유일한 직항편으로 자리 잡게 됐다.

운항 일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40분 출발해(월요일은 오전 11시 30분 출발) 가오슝 국제공항에 오후 1시 25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2시 25분에 출발하,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6시 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에어부산은 대만 노선의 지속적 운항 확대를 통해 대만 관광객 추가 유입에 적극 앞장서는 등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가오슝 노선은 올해 3월 29일 운항이 재개된 이후 5월 31일까지 2개월간 왕복 평균 탑승률 83%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12월 21일부터 매일 왕복 1회 운항을 재개한 부산-타이베이 노선 또한 84%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보이며 누적 탑승객 5만7000명을 돌파했다.

김해공항에서의 대만 노선(타이베이·가오슝) 운항이 재개된 이후 5월 31일까지의 누적 탑승객 점유율 또한 국적사·외항사 전체 5개 운항사 중 에어부산이 38.2%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부산관광공사에서 통계자료를 통해 올해 4월 부산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중 대만 국적 관광객 비율이 일본 국적 관광객을 넘어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따라서 에어부산 부산-가오슝 노선의 누적 탑승객 중 약 80%, 부산-타이베이 노선 누적 탑승객의 약 50%가 대만 국적이라는 점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이번 증편으로 에어부산은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와 제2의 도시인 가오슝 두 곳을 모두 매일 오가는 스케줄을 제공하게 됐다. /kjo571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