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송상현광장‘스트릿댄스 포토존’ 전시
8월말까지 청년문화 활성화․저변확대 위해 세계 최고 기량의 비보이 댄스 형상화
홍텐(Hong10), 시노비(Shinobi), 고블린(Gawblin), 러쉬(Rush) 창의적 댄스 조각작품 시각화
[부산=김정옥 기자]부산 도심 광장에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스트릿 비보이 댄스를 형상화한 조각 작품이 들어섰다
부산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송상현광장 바닥분수 일원에서 스트릿댄스 포토존을 전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6월~8월말까지 2개월 동안 이어지는 스트릿 댄스 포토존 전시는 서브컬처인 스트릿댄스를 조각작품으로 시각화해 송상현광장 이용 시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청년문화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공단이 기획했다.
브레이킹을 시각예술의 언어로 풀어내는 ‘브레이킹 아트 프로젝트’ (Breaking Art Project) 예술가 박은지 작가와 김정민 작가가 협업한 이번 전시는 비보이 시그니처 무브(signature move) 조각작품인 ‘그리는 물(The running water)’과 사면체 비보이 조각작품인 ‘흐르는 물(The flowing water)’, 총 2점으로 구성된다.
작품 ‘그리는 물’은 비보이의 고유한 동작을 의미하는 ‘시그니처 무브’를 표현한 것으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홍텐(Hong10), 시노비(Shinobi), 고블린(Gawblin), 러쉬(Rush) 4인의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동작을 시각화했다.
가로・세로1.2m, 높이2.4m 크기의 사면체 철판에 비보이 4인의 동작을 불투명 아크릴로 제작한 ‘흐르는 물’ 작품은 각 비보이들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부각해서 잘 드러내고 있다.
홍텐, 시노비, 고블린, 러쉬 모두 세계 무대에서 그 우수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홍텐은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돼 2023항저우아시안게임, 2024파리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인호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브레이킹은 길거리 문화를 넘어 스포츠와 주류 예술 등 새로운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스트릿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o57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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