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박정자 출연, 노년의 사랑이야기 '장수상회' 제주 공연
제주문화예술진흥원 기획공연…7월15일 오후 2시, 5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기획공연 연극 '장수상회'를 7월 15일 오후 2시와 5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할리우드 영화 '러블리 스틸'을 리메이크한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2016년 초연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연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 등 70여 개 도시에서 약 30만 관객을 만나며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도록 한 국민 연극이다.
이번 공연은 '라스트 댄스'라는 부제와 함께한다. 극 중 황혼의 사랑을 아름다운 춤으로 표현하는 주인공들처럼, 이번 시즌이 '장수상회'의 아름다운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다정함은 부족해도 속정 깊은 김성칠(이순재)이 근무하는 '장수상회' 옆집에 고운 외모의 임금님(박정자)이 꽃가게를 연다. 퉁명스러운 성칠의 모습에도 늘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금님은 어느날 성칠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하고, 무심한 척했지만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던 성칠과 금님은 첫 데이트를 즐긴다. 두 노년은 투닥거리면서 정을 쌓아가고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작품 안에는 설레는 로맨스와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황혼의 행복한 로맨스를 즐기던 성칠이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면서 금님이 지키고자 했던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비밀이 드러나고, 반전이 시작된다.
연극 '장수상회'는 이순재, 신구, 백일섭, 손숙, 이호재, 박정수 등 대한민국 원로배우들의 힘으로 국민 연극의 자리에 올랐고, 7년 간 사랑받았다. 오로지 연기에 한 평생을 바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다시 오기는 어려운 소중한 기회이기에 이번 공연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제주 공연에서는 '꽃할배' 이순재와 대한민국 대표 연극배우 박정자가 출연한다.
김태관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은 스타 배우의 노련한 연기를 만나보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노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가족과 함께 관람하면서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경기도, ‘미디어아트쇼 라이트웨이브’ 개최
- 경기도, AI 기반 업무자동화 도입으로 행정 효율 극대화
- 경기 과천시, ‘종량제봉투 디자인권’ 무상 이용
- 김동연 지사, 스페인 마드리드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 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정연욱 의원, 지역주민 목소리 듣는 ‘주민공감데이(Day)’ 열어
-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 고은리 행정복합 타운 성공 조성으로 춘천 인구 30만, 강원특별자치도 인구 200만 시대 달성
- 대한민국 관광 수도 강원특별자치도,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 강원랜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169명 정규직 전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아시아나항공 "제주노선에 마일리지 항공권 공급"…유상좌석과 동일
- 2CJ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논문 국제 학술지 등재
- 3애경케미칼, 취약계층 지원으로 '행복한 동행' 지속한다
- 4예금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보험료율 산정까지 난항 겪을 듯
- 5SK바이오팜, 美 뇌전증학회 심포지엄 개최
- 6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개원 10주년 리셉션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
- 7에어프레미아 승객 "제시간 출발·넓은 기내환경 만족도 높아"
- 8“여행 중 두꺼운 외투 보관해드려요” 대한항공, 내달 코트룸 서비스 재개
- 9한화, ‘KF-21’ 보조엔진 등 4,731억원 공급 계약
- 10파업 철회 후에도 시위 계속 ‘트랜시스 노조’…주택가 시위 내부서도 비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