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 수사 의뢰

전국 입력 2023-07-05 17:44:17 수정 2023-07-05 17:44:17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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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보조금 보조사업 관련 계약업무 부적정 등

김찬 원주시 감사담당관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원주시]

[원주=강원순 기자]국고보조사업으로 진행하던 원주 창의문화도시 조성사업(이하 사업)과 관련한 예산 집행 등이 부적정하게 집행됐다는 원주시 자체 감사 결과에 따라 보조 사업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키로 했다.


5일 원주시 김찬 감사관은 지난 5월 8일 부터 18일 까지 9일간 문화예술과와 사업의 실태 전반에 걸친 감사 결과를 긴급 브리핑으로 발표했다.


감사반은 기간 동안 실지와 서면 조사를 통해 ▲국고보조금 보조사업 관련 계약업무의 부적정 ▲예산 집행 및 계약 추진 부적정 ▲출장여비 정산 부적정 ▲원주시 소유 물품의 전자기록 포맷 등 훼손사실을 적발 했다.


■국고보조금 보조사업 관련 계약업무 부적정


감사 결과 센터는 자체적 임의 판단으로 나라장터를 이용치 않고 수의계약 하는 등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34건 약 11억 원의 보조사업 관련 계약업무를 부적정하게 수행한 사실이 확인했다.


■예산 집행 및 계약 추진 부적정


센터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한 A씨는 ‘원주시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 4명이 각각 대표로 있는 법인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5건의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하여 약 2억 6,900여 만원의 예산을 부적절하게 집행했다.


김 감사관은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개인과 “중간지원조직연대 청년성장지원사업 업무 용역비”등 81건에 대하여 다수 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15건 약 13억 3,000여 만원의 보조사업 관련 계약업무를 부적정하게 수행했다고 밝혔다. 


■출장여비 정산 부적정


또한 센터는 문화도시 컨설팅 등 18건의 근무지 외 출장을 수행하면서 여비 정산에 필요한 증거서류 없이 임의로 64만 3,400원의 출장여비를 지급했다.


■원주시 소유 물품(컴퓨터, 노트북)의 전자기록 포맷 등 훼손


센터는 컴퓨터 14대와 휴대형 노트북 컴퓨터 3대를 시로부터 지원받아 사용했으나 컴퓨터의 수량이 일치하지 않고 컴퓨터 내에 저장되어있어야 할 업무 전자기록 관련 내용이 확인 불가한 상태로 포맷되어 일체 전자기록이 남아있지 않는 등 원주시의 정당한 행정 업무를 방해한 사실도 확인됐다.


감사관은 "담당부서를 통해 관계단체에 대한 수사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이와 같이 위법·부당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감사 기능을 확대하고 강화해 보조금 등 원주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부적절하게 집행되지 않도록 감사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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