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군산 시민단체, '감사원 적발 태양광 사업' 관련 강임준 군산시장 등 검찰 고발
시민단체 "직권남용·배임·업무방해"…군산시 전현직 국장 3명 등 7명
검찰 관계자 "강임준 시장 조사 일정 등 수사 관련 답변 할 수 없어"

[군산=이인호 기자] 전북 군산 시민단체가 혈세 1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관계자들을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고발로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관련 비리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강임준 군산시장 등에 대한 비리 사실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해당 사업은 군산시가 출자해 설립한 시민발전㈜와 서부발전㈜이 총 사업비 1,268억원을 들여 내초동 1.2㎢부지에 99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이다.
13일 군산발전시민연대에 따르면 강임준 군산시장을 포함해 군산시 전현직 국장 3명, 건설업자 2명, 시민발전 관계자 1명 등 총 7명을 지난달 26일에 고발했다.

12일 강임준 시장의 항소심 첫 공판을 앞두고 군산발전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전주지방법원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이인호 기자]
이어 "강제수사권이 없는 감사원보다 검찰에서 직접 수사에 나설 경우 비리의 행태들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을 것 같아 서울북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군산발전시민연대로부터 고발당한 강임준 시장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불통이고, 메시지 질문에 답변은 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감사원이 수사의뢰한 사건과 지난달 시민단체가 고발한 강임준 시장 포함 7명 사건을 병합할지 별건으로 수사할지 강임준 시장 조사 일정 등 수사방향에 관련해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k961302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문화 4人4色 | 전승훈] 안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겁니다
- 박희승 의원 "지방의료원, 3년 연속 적자…올해도 484억 손실"
- 심덕섭 고창군수,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지역상권 활력 UP'
-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갯벌, 21일간 축제의 장 열려
- 남원 교차로서 트럭이 버스 들이받아…운전자·승객 2명 부상
- 연세하남병원 착공…2027년 종합병원 시대 여는 하남
-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 사퇴…전남지사 출마 본격화 – ‘찐명’ 세력 부상 관심
- '야생 독버섯의 습격'…해남군, 야생버섯 섭취한 주민 8명 병원 치료
-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추석 종합상황실 찾아 비상근무자 격려
- 여수해경, 선저폐수 50L 해양 불법배출 선박 적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안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겁니다
- 2한학자, 특검 또 불출석…"건강상 이유"
- 3쌀 한 가마, 소매 가격 30% 급등…"27만원 돌파"
- 4태영그룹, 5년간 공시위반 43건… 80개 대기업 중 최다
- 5박희승 의원 "지방의료원, 3년 연속 적자…올해도 484억 손실"
- 6일본, 자민당 총재 선출 투표…"이시바 후임 총리 결정 무게"
- 7이진숙 전 방통위 위원장, 오늘 오후 법원서 체포적부심사
- 8심덕섭 고창군수,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지역상권 활력 UP'
- 9CJ 원, '추석맞이' 이벤트 진행…"투표만 해도 경품"
- 10세계유산 고창 고인돌·갯벌, 21일간 축제의 장 열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