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3 국제해양영화제, 21일 개막

전국 입력 2023-07-13 11:29:29 수정 2023-07-13 11:29:29 김정옥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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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공원 일원과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
10개국 29편의 해양영화 상영, 감독과의 대화

2023 국제해양영화제 포스터.[사진 제공=부산시]

[부산=김정옥 기자]서로 다른 바다의 이야기, 화합하는 세계의 바다. '2023 국제해양영화제'21~23일까지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과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바다와 영화의 도시 부산에 걸맞은 국내 유일의 해양 전문 영화제다.

 

특히 올해는 영도구의 후원으로 행사 장소를 기존 영화의 전당에서 영도구 아미르공원 일원으로 확대해 동시 개최함으로써 영화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바다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영화제는 '서로 다른 바다에서:Across Different Seas'라는 주제 아래 10여 개 국가로부터 초청한 29편의 장·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인다.


감염병 세계적 유행(팬데믹)을 지나 일상회복(엔데믹) 시대로 접어든 올해, 세계 각지의 서로 다른 바다를 다룬 작품들을 한데 모아 이번 영화제 작품들을 구성했다.

 

개막작은 야생동물 영화감독 및 작가로 활동하며 에미상 등 다수를 수상한 마크 플레처의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이 선정됐다.


관람객은 암컷 향유고래 돌로레스를 찾기 위한 패트릭의 여정과 감동적인 교감을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수년간의 연구와 관찰을 통해 고래의 생활방식을 배워가는 패트릭의 이야기는 인간과 해양생물, 그리고 바다의 조화로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서핑을 금지하는 쿠바 정부에 대항해 자유로운 바다 향유를 위한 서퍼들의 투쟁기 하바나 리브레’, 새만금간척사업으로 파괴된 국내 갯벌 생태계의 실상을 담은 수라등이다.

 

올해 신설된 국제해양영화제 상영지원 공모전의 상영작으로 오래된 것, 새로운 것, 다른 것: The Old, The New and The Other’ 등 총 9편의 작품을 선정해 우리 바다를 배경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6시 영도 아미르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날 홍보대사 최송현 배우의 사회와 밴드 '사우스카니발'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최송현 배우는 스쿠버다이빙 강사이자 지난 10여 년간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내외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밴드 사우스카니발은 라틴, 스카, 레게 등 중남미권 음악의 리듬에 제주도의 정서를 가미해 한국적인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룹이다.

 

개막작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상영 후에는 영화의 주인공인 해양탐험가 패트릭이 직접 영화제를 방문해 관객들과 함께 후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영화제 기간동안 영화 상영 후 영화감독, 평론가, 해양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과 해양 관련 체험 부스를 마련,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영화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22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Fisherman’s Friends: 피셔맨즈 프랜즈) 상영 이후 영화, 음악 평론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가 초청 손님(게스트)으로 참석한다.


이어 23일에는 인어춘몽우광훈 감독과 문희경 배우 그리고 상영지원작 감독들이 참석해 관객과의 만남을 갖는다.


체험행사는 해양환경교육원의 해양생물 만들기 체험, 국내외 비영리 해양단체의 장난감 낚시체험, 폐플라스틱 사출 체험, 해양쓰레기 재활용 작품 전시 등 해양환경 오염 실태 및 보호 방법을 알리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해양 관련 만들기 체험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념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돼 있다.

 

2023 국제해양영화제 영화의전당 상영작 예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영화의전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 상영작은 별도 예매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kjo57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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