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의 행복지표 1순위는 '가족'
전북연구원 '전라북도 행복지표 현황' 분석
[전주=박민홍 기자] 전북도민의 행복지표 1순위는 '가족'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노후에 대한 행복도는 가장 낮았다.
전북연구원이 '2023 전라북도 행복지표 현황'을 통해 현재 전북도민의 행복정도를 파악한 결과, 전북도민의 분야별 행복도는 가족관계(7.35점, 1위), 가족과의 접촉(7.30점, 2위), 가족의 건강(7.23점, 3위) 등 가족에 관한 세부지표에서 행복도가 높게 나왔다.
반대로 노후준비(5.55점, 29위)에 대한 행복도가 가장 낮았고 교육의 질(5.64점, 25위), 교육비용(5.62점, 26위), 소득(5.57점. 27위), 대기(5.57점, 공동 27위) 등에 대한 행복도가 하위권을 형성했다.
2023년 전북도민의 행복 현황조사를 집단별로 구분해보면 20~30대는 주거, 월소득 200만원 미만은 경제, 동남권·동북권은 복지서비스 등의 지표가 낮게 나와 전라북도의 전반적인 행복도 개선을 위해 행복취약집단과 취약지표에 대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전북연구원은 2017년부터 3년 주기로 전북도민의 행복도를 평가해 왔으며 이번에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조사로 전북도민 스스로 자신의 행복도를 평가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올해 분석된 전북도민의 행복지표는 주관적 행복감, 경제, 가족관계, 건강, 사회적 관계, 문화여가, 복지서비스, 지역사회안전, 주거여건, 환경, 교육 총 11개로 각 지표당 2~3개의 세부지표로 구성했다.
김동영 연구위원은 전라북도 행복도 증진을 위한 행복취약지표 관리 외에도 사회적 관계 만족도 개선을 위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을 공공적 차원에서 대응하는 '외로움 대응부서 신설' 검토를 제안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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