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중 쓰러진 60대 소방관 심폐소생술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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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8-09 15:39:30
수정 2023-08-09 15:39:30
금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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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소방관 심폐소생술…"심폐소생술 중요성 부각, 도민 교육 강화"
[제주=금용훈 기자] 축구경기중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소방관의 미담이 회자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제69회 8.15 축구대회에 참가한 60대 A씨가 경기 중 쓰러졌으나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 좌익전 소방장의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근무가 아닌 좌 소방장은 환자 발견 즉시 상태를 살펴 심정지 상황임을 판단하고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뒤이어 도착한 제주시 외도119센터 펌뷸런스 및 노형119센터 구급대와 함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심장충격을 실시하는 등 신속한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응급처치를 받은 A씨는 현장에서 호흡과 맥박을 회복하고 이송 중 구급차 내에서 완전한 의식 회복이 이뤄진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제주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며 도민 안전교육 임무를 맡고 있다.
좌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 다행"이라며 "심정지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익혀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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