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경로당 냉방비 445곳 30만 원씩 긴급 지원

전국 입력 2023-08-09 17:53:20 수정 2023-08-09 17:53:20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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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가 회천면 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 더위나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보성=신홍관 기자] 전남 보성군이 지속되는 폭염으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냉방비 부담 해소를 위해 긴급 냉방비 지원에 나섰다.


보성군은 노인 여가 복지 시설로 등록돼 운영 중인 관내 경로당 445개소에 1억 3,590만 원(도비 50%, 군비 50%)을 긴급 편성해 시설 당 30만 원씩 긴급 지원키로 했다.


이번 긴급 냉방비는 여름철 냉방기 가동으로 인해 증가한 전기세뿐 아니라 에어컨 수리비, 냉매 가스 충전 비용 등으로 쓸 수 있다.


보성군은 매년 예산 1억 원을 확보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경로당 냉방기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교체 및 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국민행동요령 등을 안내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철우 군수는 지난 7일부터 읍면 경로당을 방문해 냉방 기기 가동 여부 및 청결 상태, 어르신 안부 등을 점검해 왔다.


보성군은 노인 맞춤 돌봄 기관 및 읍면과 연계한 어르신들에 대한 안부 살피기를 강화하고,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해, 시설물 점검 및 폭염 대비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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