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주스, 미국코스트코 입점 '수출길'
좋은영농조합법인, 물 넣지 않은 착측공법 주스 개발
[나주=주남현 기자] 전남도는 지난 22일 김영록 지사와 윤병태 나주시장, 좋은영농법인 이기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주스' 미국 코스트코 입점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 KBS 박광신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이번 상차식은 2021년 11월 고흥 에덴식품의 '유기농 유자주스' 2022년 2월 여수 ㈜아라움의 '크리스피 그퀴드스낵'에 이어 세 번째이다.
좋은영농법인의 이번 선적 물량은 17톤으로 4만4천 달러 규모이다.
미국 현지에서 숙취해소에 한국산 배가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난데다, 100% 한국산 배와 고흥 유자로 만든 무설탕 제품인 좋은영농조합법인의 'IdH 배주스'는 물을 넣지 않는 NFC(Not From Concentrate) 착즙공법으로 만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세 번째 식품 소비시장으로, 미국 전역에 572개 유통매장을 보유한 코스트코는 미국 내 3억 2천만 명의 인구 중 1억 명이 넘는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좋은영농조합법인은 해외 시장 맞춤형 제품개발과 디자인 개발을 거쳐 올해 2월 'IdH 배주스'를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과 남도장터유에스(US)에 입점시켰다. 이어 전남도 온라인 수출 플랫폼 현지 운영사인 크리에이시브 LLC를 통해 미국 코스트코 수출까지 이뤄냈다.
이날 선적한 제품은 9월 말 샌프란시스코 등 20개 매장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이기선 대표는 "이번 성과는 '나주배'라는 좋은 아이템과 수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때문"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대표과일로서 전 세계 식품시장에서 나주배의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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