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동서,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정조준'
IS동서, BTS 테크놀로지 지분 78.2% 취득
BTS테크놀로지, 4개 환경폐기물 처리기업 보유
전기차 폐차 2025년 56만대→2040년 4,000만대
현지 탄탄한 인프라…폐배터리 시장 선점시 유리
IS동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 구축中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건설·제조에서 친환경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IS동서가 유럽 전문기업을 사들여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독일 국경과 인접한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보유하게 됐는데요. 유럽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IS동서가 그간 국내에서 구축한 폐배터리 밸류체인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IS동서는 최근 유럽 배터리 재활용 업체 BTS 테크놀로지 지분 78.2%를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BTS 테크놀로지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에 4개의 환경폐기물 처리 기업 등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이 중 폴란드 오스와 지역에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이 공장에선 전기차 약 5만 대 분량의 폐배터리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명을 다한 전기차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2025년에 그 성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지난 2월, 글로벌 전기차 폐차 대수가 2025년 56만 대에서 2040년 4,277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날개가 달릴 전망입니다.
또 BTS 테크놀로지는 유럽에 진출해 있는 국내 이차전지 제조 및 소재사, 자동차 회사, 전자 회사 등 다양한 배터리 메이저 고객사와 유럽 주요국가 45개 거점을 보유한 슬로바키아 최대 재활용 기업 등 현지 재활용 업체들과 튼튼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유럽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IS동서는 그간 폐배터리 원재료 확보, 전처리, 후처리 일괄 공정에 대한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완성해 오고 있습니다.
폐배터리를 확보하기 위한 인선모터스, 전처리 과정을 이끌 아이에스비엠솔루션, 후처리 공정을 맡을 아이에스티엠씨 등의 관련 기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한편, IS동서는 오는 2025년부터 오창테크노폴리스 내 약 3만 평 부지에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와 후처리 시설을 단계적으로 건립하며 첨단 리사이클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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