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구 우물에 독 풀었다'…캘리그래피 작가 '오염수 방류' 풍자 작품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 비판 작품 내놔

[광주=신홍관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국민적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캘리그래피 명장이 이를 풍자하는 작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는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인이 지구 우물에 독을 풀었다'란 문구의 글씨를 지난 26일 SNS를 통해 발표했다.
'일본인이 지구 우물에 독을 풀었다'란 글씨는 8년전 대하드라마 '징비록' 타이틀로 만들어 낸 이른바 '징비록체'로 만들어 낸 작품이다.
진 작가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비장한 심정으로 문구를 택해 징비록체로 작품화했다"고 밝혔다.
진 작가는 특히 "100여 년전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근거없는 말을 빌미로 조선인을 학살한 역사적인 사실을 상기시키고, 세계인에 공분을 사고 있는 현 일본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는 뜻을 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 작가는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실제로 강행됐다는 점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분통을 삭히지 못하고 작가로서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전남 진도 조도가 고향인 진 작가는 지난 3월 부산의 문화재단과 손잡고 기업들의 제품 브랜드 멘토링 지원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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