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물류, 금융, 디지털·신산업, 문화관광, 시민 안전 등 현안사업 정부예산안 대거 반영
내년 예산 총지출증가율 2.8%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상황에서 선방
박형준 시장, “국회 단계에서 주요사업 반영 및 증액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
[부산=김정옥 기자]부산시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시 역점 추진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작년 연말부터 신규 국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막판까지 사업부처·기재부를 적극 설득하는 등 쉼 없이 달려왔다.
이번 정부안에는 부산의‘글로벌 허브도시’도약을 위한 물류, 금융·창업, 디지털·신산업, 문화관광 분야 현안사업들이 대거 포함돼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먼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설계비, 보상비, 공사 착수비(5363억)뿐 아니라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1,553억) 등이 반영돼 동북아 관문도시를 넘어 글로벌 물류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놓았다.
금융·창업 분야에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300억),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33억) 등이 반영돼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의 도약 및 디지털 금융-창업-인재육성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탄력이 붙게 됐다.
디지털․신산업 분야에서는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사업(99억8천), 조선기자재업체 공동납품 플랫폼(33억8천), 수출주도 미래차산업 혁신성장 기술지원기반 구축(30억) 등이 반영돼 주력산업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 도시로의 혁신에 속도를 내게 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추진(100억),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76억9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24억7천),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개최(6억) 등 부산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사업이 다수 반영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또 시민안전·건강, 교통 분야 사업도 다수 반영돼 ‘아시아 최고의 행복도시’로 자리매김할 날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시민 안전․건강 분야는 낙동강 조류 유입 차단을 위한 광역상수도 취수탑 건설(30억),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414억),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73억2천),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사업(3억) 등이 반영돼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분야에서는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414억5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188억),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130억) 등이 반영돼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하고 전국 최고의 대중교통 친화도시로 거듭나는데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내년 예산상 총지출증가율을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로 결정한 상황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시는 연초부터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며 신규사업 발굴에 힘썼을 뿐 아니라 끊임없는 내부 컨설팅을 통해 사업부처·기재부 설득 전략을 선제적으로 모색해왔다.
또 지역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권 및 주요 부처 장관 보좌진에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 반영을 적극 요청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 건전재정 기조 아래에서도 비교적 선방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도 최종 예산서에 반영·증액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심사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실·국·본부장이 국회와 기재부를 직접 방문해 국비 반영 당위성 등을 사전에 설득하고, 여야 정치권과 공조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 예산심사 일정에 맞춰 국회 상주반도 조기에 가동·운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필요한 혁신의 파동을 불러일으킬 주요 현안사업들이 이번 정부안에 대거 반영됐다”며 “이번에 아쉽게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도 국회 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kjo571003.naver.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강원랜드, 새 역사 쓴 강원FC 최종전 기념 이벤트 진행
-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 도박문제예방자문위원 위촉 및 정기회의 개최
- 부산항만공사, 미국 LACP 주관 2024 Spotlight Awards '대상' 수상
- BNK부산은행, 3,000만 달러 규모 외화CD 첫 발행 성공
- 원주시-특별보좌관, 시정 발전 방향 논의
- 2025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공모 ... 3년간 국비 최대 40억 지원
- 산타로 변신한 박형준,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대표산타 1호 참여
- 대경경자청, 미래모빌리티 산업에 음악으로 문화 더하다
- DGFEZ,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화 위한 도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2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3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4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5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6“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7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8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9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10‘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댓글
(0) 로그아웃